저자 : 김용환 
출판일 : 2000-08-30 
페이지수 : 596 
정가 : 17,000원 
판매가 : 17,000원 
판형 : 크라운판 
ISBN : 89-7295-06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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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헤겔의 역사의식
2. 유물변증법과 귀류법
3. 막스 베버의 경제윤리
4. 윤리적 정당화
5. 탈현대사회론의 가치
6. 악의 상징 해석
7. 종교와 윤리의 상관관계
8. 세계종교의 이해
9. 충북불교계의 현황과 과제
10. 종교 이해의 관점
11. 명상의 원리와 실제
12. 한국선종사의 정통법맥
13. 용성선사의 대각교운동
14. 직지의 조사선
15. 삶의 길과 인과율의 문제
16. 종교다원주의와 명상 

이 책은 오늘의 개방화 도전을 능동적으로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을 모색하고 창조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의식 전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함을 설명하고 서술한 것이다. 이제 인간의 권력은 삶의 고통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행사되어야 하며, 구성원의 행복을 최대화하려는 욕망에 의해 수많은 모순을 배출하지 않아야 될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제도적 장치에 기인한다기 보다 오히려 명상적 추구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다원주의 가치와 함께 새로운 천년을 여는 명상의 의미가 구현되도록 ‘무소유의 소유’를 기원해 본다.


-머리말-

비전 있는 가치와 사상은 마음의 에너지에 창조적 역동성을 분출하게 한다. 마음의 에너지는 힘을 느낄 때 파동으로 움직인다. 그것은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 않지만 확실히 느낄 수 있는 파동이다. 19세기까지 물질세계는 마음과 다른 원리로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물질이라는 것도 마음과 같이 에너지를 갖고 파동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들은 물질세계가 ‘상대성’과 ‘불확정성’의 두 원리로 작용함을 확신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서로 다르게 보이는 물질과 에너지는 상태가 다를 뿐 결국 동일한 것이라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구심점으로 에너지가 모일 때는 물질로 보이지만, 원심적으로 그것이 흩어질 때는 에너지로 보이게 된다. 만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체의 길을 걷게 된다. 인간도 육체를 갖추고 있는 한, 이러한 해체의 길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해체의 길에 들어서서도 자유를 구현하기 위한 몸짓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탈현대사회의 이전 단계와 함께 탈현대사회의 주요 흐름을 조망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란 말은 현대성을 비판적으로 뛰어넘고 극복하려는 뭇을 담고 있다. 이는 곧 계몽주의시대 이후에 찬양된 과학성, 진리의 객관성, 그리고 인간중심주의 등에 대하여 비판하고 그것을 ‘해체’하려는 현대 문명에 대한 일종의 비판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뜻에서 탈현대인은 내부적인 갈등이 많으며 노동, 생산과 발전. 그리고  외면적 성공에 대해서 오히려 무감각한 편이하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국가 건설과 같은 커다란 이야기를 회피하며 오히려 연속성이 없는 일상생활의 경험 단편들을 거론하게 된다. 또한 획일주의에 저항하는 다원주의를 신뢰하기 때문에 가치상대주의 입장에 서서 이혼, 동성 관계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절대적인 규범틀을 끊임없이 붕괴시키고 있다. 이제는 한 사람의 지아비, 한 사람의 아내로서의 지순한 감정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신뢰감마저 상실되어가고 있다. 결국 탈현대사회의 가치관의 관점에서는 사물과 행위에 나름대로의 기준과 가치가 인정되며 이를 통한 윤리적 정당화의 다양성을 함축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지배적’, ‘정상적’, ‘중심적’ 가치를 배제하므로, 이들 가치관은 획일적 이념과 지배권력에 끊임없는 저항을 수반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사물의 시간적 계기에 따른 해체성과 공간적 무자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제 인간의 권력은 삶의 고통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행사되어야 하며, 구성원의 행복을 최대화하려는 욕망에 의해 수많은 모순을 배출하지 않아야 될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제도적 장치에 기인한다기보다 오히려 명상적 추구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다원주의 가치와 함께 새로운 천년을 여는 명상의 의미가 구현되도록 ‘무소유의 소유’ 를 기원해 본다. 옴 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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