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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서는 고대그리스의 학문사를 다양한 논리적 사유의 부침으로 기술한 국내 최초의 고대 그리스 논리사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파르메니데스로부터 헤라클레이토스,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을 거쳐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형식논리학의 형성과정을 섭렵한다. 이 과정은 전문화 세분화된 학문방법론으로서의 논리학을 제련해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화, 세분화된다는 것은 역으로 폭넓고 다양한 논리적 사유들이 점차로 사라져간다는 걸 의미한다. 형식논리학의 형성사를 살펴본다는 것은 사라진 다양한 논리적 사유들이 갖는 의미를 되살려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형식논리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자, 형식에 얽매인 서구적 사유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