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1
|
|
근대논리에 의해 획일화되고 무성격해진 오늘날 도시현상의 근본적
인 이유 중의 하나는 다양한 공적영역(즉 도시공간)의 쇠퇴와 사실상의
사라짐이다. 이는 도시의 공적영역이 전통적으로 도시생활과 관련된 다
양한 활동을 유발하거나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못하고 거의 대부
분이 자동차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전락됨으로써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던 공간체계로서의 도시가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여러 조사에서 드러났듯이 살고 싶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그
리고 아름다운 도시를 말할 때, 근대도시가 아닌 역사적 도시들이 우선
적으로 그 대상이 된다는 것은 도시란 단순히 기능적, 합리적 관계의 표
현만으로는 충족될 수 없는 역사, 문화 그리고 지리적 특질에 기인하는
정서적 관계 역시 중요함을 나타내는 것이며, 또한 과거의 도시에는 우
리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그 어떤 구성적 특질과 그로 인한 경관적 특질
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도시에 대한 오늘날 대부분의 비판적 시각은
본질적으로 형태적 또는 구성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그러한 비판은
도시가 지역적, 경제적, 사회적 및 교통에 관련된 전략이나 기능에 효과
적이든 아니든 간에,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개의 건물들이 만
족스럽든 아니든 간에, 결과로 나타나는 도시의 형태와 그 공간 구성체
계가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관찰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따라
서 기능체로서가 아닌 구성체로서의 도시로의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구성적 특질은 공간이 단지 실용적, 기능적 요구에 의해 분배
되는 것이 아니라 질적 요구에 의해 짜여지는 경우에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근대 이전의 과거 도시의 형태 및 그 구성적 특질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과거의 모범적인 도시의 예를 살
펴볼 때, 그 특질은 결코 기능적인 것만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기능체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두고 주어진 여건에 적응하면서 이루어진
집단적 삶의 표현으로서의 하나의 구성체였기 때문이다.
구성체로서의 도시의 강조는 그러나 단지 과거도시에 대한 향수가 아
니라, 도시구성의 요건과 절차를 회복하고 그 의미를 재인식함으로써 근
대논리에 의해 상실된 다양한 도시공간과 그로 인한 구성적 특질을 회복
함과 동시에, 도시 및 도시공간의 변화에 대한 최선의 이해와 조절을 가
능하게 하고자 함이다. 그것은 또한 도시의 이미지와 도시에 대한 시각
적 영향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도시에서의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키
기 위한 도시조직을 회복하고자 함에도 관계된다.
왜냐하면 도시구성이란 근대운동과는 달리 무(無)에서의 창조
(creation ex nihilo)가 아닌 공간적, 시간적으로 주어진 것으로부터 이
루어지는 것이며 고정된 형태의 답습이 아닌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구성에서는 시간적 차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도
시구성이란 오랫동안 그렇게 존재해 온 도시라고 하는 주어진 터의 잠재
성과 그 역사를 풍부하게 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인 이유 중의 하나는 다양한 공적영역(즉 도시공간)의 쇠퇴와 사실상의
사라짐이다. 이는 도시의 공적영역이 전통적으로 도시생활과 관련된 다
양한 활동을 유발하거나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못하고 거의 대부
분이 자동차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전락됨으로써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던 공간체계로서의 도시가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여러 조사에서 드러났듯이 살고 싶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그
리고 아름다운 도시를 말할 때, 근대도시가 아닌 역사적 도시들이 우선
적으로 그 대상이 된다는 것은 도시란 단순히 기능적, 합리적 관계의 표
현만으로는 충족될 수 없는 역사, 문화 그리고 지리적 특질에 기인하는
정서적 관계 역시 중요함을 나타내는 것이며, 또한 과거의 도시에는 우
리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그 어떤 구성적 특질과 그로 인한 경관적 특질
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도시에 대한 오늘날 대부분의 비판적 시각은
본질적으로 형태적 또는 구성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그러한 비판은
도시가 지역적, 경제적, 사회적 및 교통에 관련된 전략이나 기능에 효과
적이든 아니든 간에,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개의 건물들이 만
족스럽든 아니든 간에, 결과로 나타나는 도시의 형태와 그 공간 구성체
계가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관찰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따라
서 기능체로서가 아닌 구성체로서의 도시로의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구성적 특질은 공간이 단지 실용적, 기능적 요구에 의해 분배
되는 것이 아니라 질적 요구에 의해 짜여지는 경우에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근대 이전의 과거 도시의 형태 및 그 구성적 특질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과거의 모범적인 도시의 예를 살
펴볼 때, 그 특질은 결코 기능적인 것만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기능체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두고 주어진 여건에 적응하면서 이루어진
집단적 삶의 표현으로서의 하나의 구성체였기 때문이다.
구성체로서의 도시의 강조는 그러나 단지 과거도시에 대한 향수가 아
니라, 도시구성의 요건과 절차를 회복하고 그 의미를 재인식함으로써 근
대논리에 의해 상실된 다양한 도시공간과 그로 인한 구성적 특질을 회복
함과 동시에, 도시 및 도시공간의 변화에 대한 최선의 이해와 조절을 가
능하게 하고자 함이다. 그것은 또한 도시의 이미지와 도시에 대한 시각
적 영향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도시에서의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키
기 위한 도시조직을 회복하고자 함에도 관계된다.
왜냐하면 도시구성이란 근대운동과는 달리 무(無)에서의 창조
(creation ex nihilo)가 아닌 공간적, 시간적으로 주어진 것으로부터 이
루어지는 것이며 고정된 형태의 답습이 아닌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구성에서는 시간적 차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도
시구성이란 오랫동안 그렇게 존재해 온 도시라고 하는 주어진 터의 잠재
성과 그 역사를 풍부하게 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