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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어의 어휘음운사를 정립하기 위하여 일차적으로 충북방언에 집중하여 탐색한 일련의 연구의 성과이며,
전철웅(1986) 이후 전철웅(2013)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대학원생, 한국어 교사,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 지방에 거주하는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의 통시음운론과
역사적 단어 발달, 지역방언의 특징에 관하여 학습하고 연구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에서는 독자의 성격을 고려하여 충북방언을 중심으로 하는 방언학적 또는 어휘음운론적 이론과 논증은
저자가 이미 발표한 논저들 곧 전철웅(1986), 전철웅(1993), 전철웅(1994), 전철웅(1998), 전철웅(1999),
전철웅(2000a), 전철웅(2000b), 전철웅(2001), 전철웅(2004),전철웅(2005), 전철웅(2006), 전철웅(2007), 전철웅(2008), 전철웅(2009),
전철웅(2010), 전철웅(2013) 등으로 돌리고, 단순히 개별 단어들의 역사적 변화과정과 그 속에 들어 있는 음운변화의 종류, 특징, 부담량
등을 충북의 10개 군별(郡別)로 비교 고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저자는 먼저 충북방언이 역사적으로 수행한 개별 단어의 어형변화를
개괄하여 음운변화의 유형을 확인하고 그 성격을 알아본 후, 음운변화의 지역별 현황을 기술하고자 한 것이다. 저자가 의도한 이와 같은 연
구의 목적이 원만히 수행되면, 충북방언이 중부방언(中部方言) 나아가 한국어(韓國語)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며, 또한 이와 같은 지역방언(地域方言)에 대한 역사적(歷史的) 음운 연구는 국어음운사(國語音韻史) 기술의 폭을 넓혀 주고 심도를 더해 주므로 궁극적으로는 국어사(國語史) 연구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