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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공학윤리』는 2009년 3월 5일 도서출판 개신(충북대 출판부)에서 간행되었으며 저자는 윤리교육과에 소속되어 있다. 이 도서는 예비공학자에게 창의성, 팀워크 능력, 효율적 의사소통, 공공가치의 구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자율적인 윤리의식을 함양하고자 서술되었다. 또한 이 도서는 예비공학자로 하여금 다양한 응용윤리이론을 숙지하게 하고, 공학현장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실무사례의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이해함으로써, 윤리쟁점의 해법을 도출하여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해결능력을 증진토록 함을 목적으로 삼았다.
오늘의 공학시대에서 쉽게 ‘도덕적 위험’(moral hazard)으로 내몰리게 된다. 공학적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예고된 인재라며 뒤늦게 후회하곤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예방윤리로서의 공학윤리 교육은 시급하고도 필수적 과제라고 할 것이다. 이에 본도서는 공학윤리의 핵심쟁점을 열 장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처럼 공학윤리는 전문가를 위한 응용윤리의 전형으로 개인윤리를 공공윤리와 접목시켜 공사를 횡단 매개하는 가치를 보여주기에 공공성의 제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전문가로서의 책임 있는 공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관건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에 따라 공학자가 갖추어야 되는 덕성과 국제규범, 전문직에 요구되는 공공책임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예비공학자로 하여금 공학윤리의 제반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공리주의, 의무이론, 권리론, 덕성윤리, 자연법이론 등을 소개하면서 공학현장의 제반 상황을 예측하고 연관시켜 보았다. 아울러 공학윤리문제가 발생했을 때 윤리문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론 선택과 윤리쟁점을 해결하는 추론방식을 이해토록 하였다.
전문직 윤리로서의 공학윤리는 일차적으로 전문직에서의 윤리적 의사결정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지만, 이것을 넘어서서 ‘인간의 이해와 윤리적 삶의 요청’이라는 보다 광범위한 철학적 맥락을 요청하기에 이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전문직으로서의 직업적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내용을 기술하였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도덕쟁점들에 관해 비판적이고도 독립적인 판단능력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미래의 공학자, 전문직 기술자로서 사회발전에 대한 책무를 다하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고 담론의 형태로 서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