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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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식물의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하는 환경이상에 의한 작물 피해의 원인과 종류, 발생기작, 진단법 및
대책법등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식물보호를 공부하는 학생들 및 관련분야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누어 집필하였다. 1장과 2장은 총론으로서 환경이상에 의한 식물장해의 일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다루었고, 3장, 4장, 5장은 각론으로서 식물의 환경을 대기환경과 토양환경으로 나누어 각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인자들의 비정상적인 상태에 의하여 식물에 나타나는 장해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6장은 특별 주제로서 온실효과와 오존층 파괴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이상 장애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누어 집필하였다. 1장과 2장은 총론으로서 환경이상에 의한 식물장해의 일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다루었고, 3장, 4장, 5장은 각론으로서 식물의 환경을 대기환경과 토양환경으로 나누어 각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인자들의 비정상적인 상태에 의하여 식물에 나타나는 장해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6장은 특별 주제로서 온실효과와 오존층 파괴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이상 장애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 머리말-
“이게 왜 그러지요?어떻게 해야하지요?’
농대에서 교수생활을 한 것도 어느 덧 10년이 넘었다. 현장을 떠난 농학은 의미 없다는 생각에 그 동안 시간 나는 대로근교의 농촌으로 돌아다녔고, 많은 농민들을 만났다. 그 분들은 내가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식물병 이라는 것을 알고선 이런 질문을 참 많이 하였다. 그 때마다 난 무척 난감하였다. 대개의 경우 그 분들은 내가 모르는 것만을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이러 이러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건 벌써해 봤는데 안돼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대부분 그 분들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농민들이나 식물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문의해 온 것 중의 절반 이상이 미생물에 의한 병이 아니라 그 밖의 요인들에 의한 이상이었다. 실제로 식물을 키우는 현장에서 접하는 문제는 비기생성 요인에 의한 이상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식물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도 바로 식물병 보다는 식물장해가 훨씬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이 분야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다. 환경이상에 의한 식물장해는 마치 박쥐와도 같이 식물병리학 쪽에서도 농림학이나 원예학 쪽에서도 구체적으로 다루어진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저런 까닭에 우리 학과에서 이 분야를 정식 과목으로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강의한 것도 벌써 몇 년 되었다. 처음에는 교재도 없이 막막해 하며 여기저기서 조금씩 복사한 자료들을 가지고 공부하다가 그 자료를 정리하여 인쇄물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그러면서도 항상 정식교재의 필요성올 절감하고 있었으나 지금까지도 이 분야의 책은 출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작년에 충북대학교 출판부에서 전공서적 간행을 지원한다기에 학문적 깊이도 없는 내가 감히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였다.
식물병리학을 공부한답시고 이 책 저 책 들추어 본 것이 그럭저럭 20년을 훌쩍 넘겨 버렸는데 아직도 난 자신이 없다. 기생성 병도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비기생성 병에 대한 책을 쓰려니 두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환경이라는 것은 너무도 방대하기 때문에 어디서 어디까지 다루어야 하는지를 비롯해 모든 것이 다 막막하였다. 다만 이 책이 식물보호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실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식물보호 전문가들이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의욕만이 앞섰을 뿐이다.
의욕만 가지고 책을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엉성하고 산만하기만 하여 책을 내 놓기가 부끄럽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모든 비기생성 식물병을 다 다루자니 산만할 수밖에 없었고, 자료수집이 쉽지 않아 사진과 그림을 제대로 구할 수 없어 내가모아 둔 것으로만 채우다보니 내용이 엉성할 수밖에 없었다. 이 분야에서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으로 자위를 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끄러운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에는 모자란 부분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 부분들은 이 책을 읽고 보내주시는 질타를 밑거름으로 하여 앞으로 계속 고쳐나갈 것이니 식물 재배 및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분들의 끊임없는 지적과 충고, 그리고 관심을 부탁드린다.
농대에서 교수생활을 한 것도 어느 덧 10년이 넘었다. 현장을 떠난 농학은 의미 없다는 생각에 그 동안 시간 나는 대로근교의 농촌으로 돌아다녔고, 많은 농민들을 만났다. 그 분들은 내가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식물병 이라는 것을 알고선 이런 질문을 참 많이 하였다. 그 때마다 난 무척 난감하였다. 대개의 경우 그 분들은 내가 모르는 것만을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이러 이러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건 벌써해 봤는데 안돼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대부분 그 분들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농민들이나 식물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문의해 온 것 중의 절반 이상이 미생물에 의한 병이 아니라 그 밖의 요인들에 의한 이상이었다. 실제로 식물을 키우는 현장에서 접하는 문제는 비기생성 요인에 의한 이상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식물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도 바로 식물병 보다는 식물장해가 훨씬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이 분야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다. 환경이상에 의한 식물장해는 마치 박쥐와도 같이 식물병리학 쪽에서도 농림학이나 원예학 쪽에서도 구체적으로 다루어진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저런 까닭에 우리 학과에서 이 분야를 정식 과목으로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강의한 것도 벌써 몇 년 되었다. 처음에는 교재도 없이 막막해 하며 여기저기서 조금씩 복사한 자료들을 가지고 공부하다가 그 자료를 정리하여 인쇄물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그러면서도 항상 정식교재의 필요성올 절감하고 있었으나 지금까지도 이 분야의 책은 출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작년에 충북대학교 출판부에서 전공서적 간행을 지원한다기에 학문적 깊이도 없는 내가 감히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였다.
식물병리학을 공부한답시고 이 책 저 책 들추어 본 것이 그럭저럭 20년을 훌쩍 넘겨 버렸는데 아직도 난 자신이 없다. 기생성 병도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비기생성 병에 대한 책을 쓰려니 두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환경이라는 것은 너무도 방대하기 때문에 어디서 어디까지 다루어야 하는지를 비롯해 모든 것이 다 막막하였다. 다만 이 책이 식물보호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실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식물보호 전문가들이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의욕만이 앞섰을 뿐이다.
의욕만 가지고 책을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엉성하고 산만하기만 하여 책을 내 놓기가 부끄럽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모든 비기생성 식물병을 다 다루자니 산만할 수밖에 없었고, 자료수집이 쉽지 않아 사진과 그림을 제대로 구할 수 없어 내가모아 둔 것으로만 채우다보니 내용이 엉성할 수밖에 없었다. 이 분야에서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으로 자위를 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끄러운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에는 모자란 부분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 부분들은 이 책을 읽고 보내주시는 질타를 밑거름으로 하여 앞으로 계속 고쳐나갈 것이니 식물 재배 및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분들의 끊임없는 지적과 충고, 그리고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