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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대왕 전기』의 필사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서기 9세기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123개 정도의 두루마리의 형태로만 남아 있다. 그리고 작품 전체가 다 전해 내려오는 것도 아니며 상당부분이 산실되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첫 1-2권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제5권의 마지막 부분과 제6권의 첫 부분, 제10권의 중간 부분 약간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실 우리는 이 책의 원 제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고, 저자의 이름도 완벽하게 확실할 수 없다.
알렉산드로스는 정신적으로 강인했고, 인내심도 강했다. 용맹은 용맹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었고, 성품은 너그러웠다. 영광과 명예에 대한 추구는 한계를 넘어설 정도였지만, 위대한 업적을 생각해 본다면 이해할 만하다. 친구와 병사들에게 잘 대해줬으며, 통찰력도 뛰어났다. 책은 이러한 알렉산드로스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