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로 3가지 목적을 위해 마련되었다. 첫째, 사회과학에 있어 체계적인 經驗的 硏究를 통한 理.論의 형성과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方法論的 士臺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과학이 갖는 특징이 어떤 것인가를 밝히면서 무엇보다도 개념, 유형, 모형, 이론 등은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며, 어떤 것으로 구성되고, 또 어떤 과정을 통해서 유도되어지는가 둥에 관한 것, 다시 말해서 이들 각
先行理論(pretheories)파 이론자체의 유도 및 개발에 관한 구체적 방법과 과정들을 기술하고, 분석하며, 명가하는 방법논적 논의, 이른바
메타方法(metamethod) 등을 소개하는 것이다. 사실 아직도 사회과학분야에는 전체적 연구결과로서 理論體系의 다양성도 문제려니와 그보다도
특히 이론구성의 가장 기본적인 소재가 되는 樓念, 定義, 用語 등에 있어 심한 대립과 혼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이론의
핵심적인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 나아가 새로운 종합적인 재규정 등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형편이다. 둘째, 이미 나와있는 각종
硏究結果와 寶料들에 대한 효과적인 分析과 利用을 위한 중요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연구자가 많은 힘을 들여 직접적인 관찰과 측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지 않아도 너무 많은 자료들이 쌓여있고, 각종 연구 또한 척지 않게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그런 것들만을 적절히 이용해서
분석을 시도하여도 얼마든지 새롭고 뜻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와 같은 기존자료와 연구결과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알고, 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가이다. 이런 면에서 기존의 각종자료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목적으로 다시 분석하는
二次的 分析과, 기존의 각종연구결과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정리해 재평가분석하는 소위
메타分析(meta-analysis/mem-data-analysis) 등에 관한 方法들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셋째, 사회과학분야의
硏究方法論講義를 위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대학원 수준의 방법론 강의를 위해 어떤 하나의 方法讀的 視角에서 정리된 마땅한 교재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현재 우리의 경우 주로 외국문헌에 의존하다 보니 어떤 형태의 일관성도 기하지 못한 채 양만 많아져 수강자들의 필요없는
정력과 시간의 낭
비를 강요하게 되는 상태이다. 따라서 우리말로 된 보다 체계적인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에서 이 책은 『社會科學의 메타分析方法論』이라는 제목을 달아 크게는 2편으로 나누고 적게는 12개장으로 쪼개어 엮어 보았다. 먼저
제1편의 제1장파 2장에서는 파학과 과학적 연구는 어떤 것인가를 밝히고, 과학적 연구의 일정한 한계를 지적했으며, 이어 사회과학의 특정과
사회과학의 과학적 연구를 위한 중요 문제점으로서 意味와 價植의 분석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았다. 제3장, 4장, 5장 등에서는 이론과
이론형성 및 그 개발의 문제, 또 이론 유도를 위한 길잡이로서 模型, 分類, 類型 등을 밝히고 그들 각각의 정립방안들을 제시하고 명가하였다.
제6장과 제7장에서는 무릇 학문연구의 토대이며 이론구성의 기본요인이 되는 樓念과 그 명가 분석방법을 소개하고, 이어 경험적 연구를 위한
分析單位와 水準의 선정을 어떻게 해야 하고, 만일 그들의 선정이 잘못될 경우 그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다음 제2편의 제8장에서는 기존의
동일계통 여러 연구결과들을 다시 종합하는 평가분석을 통해 보다 보편화된 발견사항 또는 결론을 유도하는 계량적인 메타分析方法올 소개하였고,
제9장과 10장에서는 다른사람 또는 다른 집단 등에 의해 측정되어 정리 저장된 기존 각종 서베이資料와 集合寶料들에 대한 이차적 분석방법들과 그
분석상의 문제점들을 제시하였다. 제11장에서는 기존의 여러 記錄物과 文敵 등에 대한 內容分析方法을 소개하였으며, 제12장에서는 질적분석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事例冊究方法올 제시하였다. 특히 사례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 그 분석의 객관적이며 체계적 분석 가능성을 밝히는데 중점을
두었다. 앞에서 제시한 目的과 順序에 의하여 이 책을 꾸며 보았으나 여기에 수록된 내용은 주로 틈틈이 쓴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그들
각각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論理性은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각 장별내용은 각기 별도의 연구방법상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어느 장을
따로 떼어 읽어도 그 자체를 파악하는 데는 별제약이 없도록 노력하였다. 이런 점에서 각 장간외 논리적 연결성이 낮은 것은 단점이자 곧 장점이
되는 것이라고도 하겠다. 그러나 생소한 내용의 소개를 위해 불가피 낯선 用語의 사용 등 문제 또한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