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문의 기초를 익힐 수 있도록 꾸며진 한문 교과서이며, 대학한문의 개정판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는 거의 한자 내지 한문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학문적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하자면 반드시 한자․한문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 그러나 오늘날 일반인들은 한자․한문이 어렵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어서 미리 겁부터 먹는다. 그리고 될 수만 있다면 이를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피해서는 절대로 극복할 수도 향상시킬 수도 없다. 한문은 절대로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은 한문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장에서 한자와 한문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을 하였고 한자의 구성과 구조, 기본 문법은 간략히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단문을 많이 수록하였다. 이 단문들만 충분히 익혀도 소기의 목표를 반은 달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어서 「명심보감」, 「계몽편」, 「소학」, 「사서삼경」에서 중요한 것을 뽑아 배우게 함으로써 한문의 기초에 진일보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서 차례로 고사와 중국․한국의 명문장, 명시에서 알기 쉽고 유익한 글들을 뽑아 본격적인 한문 학습에 접근할 수 있게 하였으며, 끝에는 고사성어를 첨가하여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였다.
기초한자 1800자는 부록으로 만들어 직접 써 볼 수 있게 책을 만들었고, 이것을 충분히 익힌 사람은 한자능력검정 시험 1, 2급은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게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