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사랑하는 딸 수정에게

 

2012년 대학에 입학하여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게 되는 사랑하는 딸!

충북대학교 간호학과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딸 수정이에게 먼저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구나

엄마, 아빠가 정말 많이많이 축하한다. 그리고 자랑스럽구나

이제부터 수정이는 매 순간 선택과 갈등을 겪으며 그에 따른 책임을 감수하면서 한 발 한 발 나의 인생을 그려가게 되겠지... “그게 인생이란다.” 라고 말하면 너무 단정적인가? 우리 수정이는 매 순간 신중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회인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집에서는 귓가에서 엄마 잔소리가 떠날 일이 없었는데.... 그치?

수정이가 간호학도로서 출발선에 선 시점에서 누구보다 강하고 고운 영혼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엄마로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엄마는 항상 수정이 편이란다. 힘들고 지칠 때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고민해보면 어떨까싶다. 엄마는 우리 삶이 힘겨워도 괜찮다고 진짜 의미 있는 것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라고 등 두드려 줄 테니까...

하루하루 소중하고 귀히 여기고 따뜻한 마음과 고운 미소만 있다면 어려움이 닥쳐도 능히 이겨내리라 믿는다.

앞으로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을거야 고통도 있을거야...

용기를 내야 해. 엄마가 항상 응원할게! 파이팅!

수정아! 앞으로 책도 많이 읽길 당부한다. 직접 겪어보진 못하지만 책 속에 지식과 지혜가 있고 그를 통해 간접 경험을 풍부히 할 수 있을 테니까.... 또, 먼 훗날 대학 생활을 회고할 때 후회되고 미련이 없도록 많은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단,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수정아! 엄마 마음 알지? 수정이 믿어도 되지?

그래~ 씩씩하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수정이가 되길 기도한다.

 

2012년 2월 17일 오전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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