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견우성

내 아들 권견우성

 

어머니

 

꿈길을 헤맬 때 살포시 깨우는 이

그 이름 어머니

 

청춘이 들끓을 때 살며시 손잡아주는 이

그 이름 어머니

 

삶의 여울목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이

그 이름 어머니

 

세상에 허구 많은 이름이 있지만

어머니에 견줄 건 결코 없으리.

 

아버지

 

아버지가 들려주는 자장가는

삶의 노래

 

아버지가 보이는 등은

삶의 무게

 

아버지가 흘리는 눈물은

삶의 은하수

 

아버지! 그 이름 위대하도다.

 

자랑스러운 견우성

힘들고 지칠 때면 이 엄마의 자작시로 위로 삼으렴.

너의 이름에 명예를 걸고

좋은 일, 옳은 일, 보람찬 일에 너의 이름이 불리기를

두 손 모아 빌어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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