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내 아들/딸 준환에게

사랑하는 아들! 처음으로 이런글을 너에게 쓰는 것 같구나

먼저 어엿한 성인으로 잘 자라준 너에게 고맙고

또 네가 원하는 경영대학을 가게되어 이 아빠도 무척 기쁘단다.

그동안 많이 수고했고 그리고 축하한다.

아들아!

이제 너는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

그동안의 지난 시간은 부모님과 함께 아빠, 엄마의 곁에서

우리가족이 함께 살았고 너는 부모의 간섭과 보실핌으로

수동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부모의 곁을 떠나

네 혼자서 모든 것을 생활해야만 한다.

네가 판단하고 네가 결정하고 네가 책임져야하는 아직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두려움도 따르고 고통도 있으며 실패도 같이 할 것이다.

하지만 아들아. 절대 겁내지 마라. 많은 실패와 많은 고통과

어려움과 배고픔은 진정 너를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되게 할 것이다.

얼마전 아빠는 너에게 큰 충격을 받는 얘기를 들었다

네가 아빠한테 아빠의 자상한 모습과 아들들과 함께 많은 시간들을

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얘기를 너에게 들었을 때 속으로 많이 당황하고

너무 미안해서 그리고 많이 후회한다. 좀더 관심과 내 일을 소홀하드라도

아들들에게 잘해줄걸.....

준환아! 아빠가 부탁하고 싶은 말은 항상 근본과 기본을 중요시하고 하느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선을 행하고 앞으로 너에게 주어진 정말 중요한 그 시간들을

보람되게 멋있게 많은 책도 읽고, 많은 사람도 사귀고, 많은일도 열심히 해보고 진심으로

사랑도 해보는 알차고 멋있는 너의 인생을 만들고 가꾸어 가길 바란다.

최선을 다하고 멋진 추억을 그곳 충북대학교에서 이루어 내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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