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름

내 딸 권아름에게

 

성장기를 거쳐 네 삶의 폭을 넓혀가는 거대한 시스템에 들어섰구나, 크게 배우는 전당 대학 거기는 이제까지 배우던 공부와 자유로운 사회가 같이 있어 네가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곳이로구나 친구들을 잘 살펴보아라 다정하게 손잡고 마음을 나누어 보아라 그런다면 가늠할 수 없는 세계가 열러 갈 것이다.

교수님과 눈을 맞추어라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읽어라 그리하여 스스로 익혀보아라 평생 네 맘속에서 커다랗게 자라나갈 것이다.

학교를 알려고 하여라

도시를 알려고 하여라

지구를 알려고 하여라

그러면 네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2012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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