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 in
- 2011년도 부모님편지
- on
- 2011.03.28
- at
- 10:20
- by
- 출판부
- Edit
지용에게
오늘은 눈이 내린 탓인지 밖의 풍경이 스산하게 느껴지는 늦은 겨울날 이구나.
언제나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시큰거림을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아쉬움이 아닐런가 싶다.
아쉬움은 어느 곳 에서도 남게 되는 추억이지만 그래서 추억을 생각하면 행복하기도 서운하기도 한 어쩔 수 없는 서글픔이지만 엄마는 내 아들에게 다해주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에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많이 아프단다.
어느 날이던가 아빠보다도 엄마보다도 부쩍 커버린 내 아들을 보면서 대견 스럽고 감사한 마음에 아주 많이 뿌듯 했었어.
고맙고 아주 많이 고마운 내 아들아!
비록 엄마, 아빠가 내 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 할지라도 다른 부모들보다 많이 부족해 보
일지라도 경제적으로의 부족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아주기 바란다. 다만, 약간의 불
편함은 함께 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빠와 엄마를 믿어주길 바랄게.
사랑스런 미소천사 내 아들아! 언제나 지금의 정직함을 간직하고 바르고 반듯하게 살아주
리라 믿는다.
추천도서-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 실리고, 엘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