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명은에게

사랑하는 내딸 명은아!

네가 태어나서 엄마, 아빠를 때론 기쁘게 해주고, 때론 몸이 아파 엄청난 걱정을 만들어 주기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가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구나.

스무살의 숙녀가 되었다니... 참으로 감사하고 기특하다.

진심으로 고맙다. 그리고 네가 한없이 자랑스럽다.

새로운 대학생활이 시작되었구나. 아빠의 대학 “새내기” 시절이 생각나는구나. 새로운 친구, 교수님, 선배님들을 만나는 설레임과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인생목표에 대한 흥분과 피끓는 천춘의 열정으로 국가와 이나라 이민족을 생각하며, 가치관이 혼란스럽던 80년대 초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에 대해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면서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고 공부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나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시작의 중요성을 으르는 것일꺼야 캠퍼스 새내기 생활을 시작하는 네게 대학생이 된것을 다시 번 진신으로 축하하며, 아빠가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첫째, 비전과 목표는 크고 확실하게 세워라.

둘째, 할 수 있는 경험은 가능하면 다양하게 많이 하거라

셋째, 어학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라.

넷째, 학점은 가능하면 최고로 받아라.

다섯째, 자격증을 취득해라.

끝으로 네게 주어진 자율만큼의 책임도 뒤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라. 자기행동과 의사결정은 자율이지만, 책임도 본인이 100% 진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4년후에 웃는 모습으로 졸업하자 사랑해~

※지면 관계상 디테일한 것이 빠졌지만, 평소 네게 애기한 것을 상기하면 아빠의 “진정한(?)” 뜻을 이해할거야

-사랑하는 아빠가-

추천도서-한 자식인의 삶과 사상 대화, 리영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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