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현정이에게

봄이 오고 있다.

3월이 되면 나에 사랑하는 딸 현정이도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서 바쁘게 생활하고 있겠지....

우리 딸이 태어난지 20년 만에 난생처음으로 편지를 쓸려고 하닌 왠지 쑥스럽구나. 설레이기도 하고,

막상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구나.

현정아 고맙다. 엄마 딸로서 태어난 것도 고맙고, 엄마가 힘들때 친구같이 위로해주고 때로는 나에 여인 같은 너. 이 엄마는 언제까지나 현정이가 하고 싶은일 꿈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아, 참! 늦었구나. 축하한다. 대학생이 된 것을....

이젠 너도 성인이 되었어. 이제부턴 철없던 사춘기 소녀가 아닌 너에 행동과 말들을 다 니 스스로 책임질수 있는 현정이가 되야되. 엄마는 요즘 현정이를 볼 때마다 왠지 불안하고 걱정이 많다. 딸이 변해가는 요즘 모습들이 이 엄마가 괜히 걱정하는것일까?

엄마가 현정이한테 하고 싶은 말은 4년 동안 대학교 과정 잘 배워서 현정이가 하고 싶은 일 꼭 했으면 좋겠어. 그게 엄마에 소망이자 희망이야.

우리 딸이 잘 해내겠지. 엄마는 꼭 해낼거라 믿을꺼야. 마지막으로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 책 한권을 선물하고 싶어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 책을 읽고 우리 딸 스무살을 잘 보냈으면 좋겠어. 그럼안녕!

너에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추천도서-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 실리그, 엘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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