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훈

정훈에게

 

예년보다 유난히 겨울 한파가 심했던 올해 정훈이 대학 합격소식을 전해 듣던 날 엄마아빠는 잠시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기대와 설레임, 너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단다.

평소에 정훈이가 기대했던 대학은 아니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고, 훌륭한 선배가 많이 배출된 대학에서 그 한 일원으로서 정훈이가 젊음을 불태우며 미래를 향한 무한한 꿈을 꾸고 있을 것이란 상상을 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합격 소식을 들은 후 엄마아빠와 함께 찾은 대학 캠퍼스는 무척이나 넓고 평온하고 젊음을 만끽하기에 너무도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정훈아!

정훈이가 어엿한 대학생으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구나.

그리고 국제경영학을 전공하는 학도가 되었구나.

이제 대학생으로서 부모의 보살핌을 벗어나 스스로의 생각의 크기와 활동의 폭을 무한대로 넓혀 가기를 바란다. 다양한 사회문화적인 경험을 통해 편견되지 않은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길 바란다. 많은 친구와 선후배와의 교류를 통해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개척해 나갔으면 해. 평소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편, 국제경영인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세계인으로서 폭 넓은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학문적인 깊은 지식과 자신감을 배양해 주길 바란다.

아무튼 정훈이에게 주어진 무한한 기회를 과감히 도전하고 실천해서 참된 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멋진 상아탑의 추억을 기대할게

누구보다 정훈이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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