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택

내 아들 현택에게

사랑하는 내 아들 현택아~~~~^^

이 편지를 받는 현택이 깜짝 놀랐겠지?

너희 학교에서 이런 좋은 이벤트를 해주어서 무척 기쁘구나.

 

문득 지난 1년, 그리고 저 지난 1년

우리 모두 너무 힘들었고 넌 우리 가족들보다도 더 힘들었을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인생을 너 보다 더 살아온 엄마가 생각하기엔 항상 공부해야 된다고 많은 말을 하였지만(아빠도) 그건 하나의 인생 살아가는데 한 과정이지 전부는 아니라 생각해.

 

이젠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남을 배려하고 이해할 줄 아는 심성 깊은 아들이 되길 바란다. 내 자신이 남을 배려하다보면 자신도 행복하고 우리가 겪었던 많은 트러블(인간관계 즉, 친구, 교우관계) 도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비록 미국 캘리포니아엔 못가지만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열심히 동아리 활동도 하고, 젊은 시절 후회 없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빈다. 재수하는 동안의 어려움이 혹은 괴로움이 모두 잊히길 바란다.

 

또 하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절대 금연이다. 꼭꼭!! 명심하거라. 골초아빠에 골초아들은 안 돼! 운동 열심히 하면 된다.

 

엄마, 아빠, 누나 우리 모두 현택이 많이 사랑하고 서울보다 공기좋은곳에서 희망찬 대학생활 누리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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