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아들 종우에게

새벽공기를 가르며 등교하여 밤늦도록 공부했던 고교시절이 이제는 또 다른 너만의 추억 속으로 사라지듯 네가 힘들고 어려운 고교시절이 대학입학이라는 열매를 주었고, 대학생이라는 또 다른 너의 인생이 시작되어 펼쳐있다.

네가 학생때 받았던 관심과 통제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고 이제는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고 미래를 위한 너의 인생을 꾸려나가야만 한다.

지금 이순간이 너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고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청춘 일게다.

아름다운 청춘을 값지게 보내기 바란다.

내사에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너의 목소리를 내어라.

아빠와 엄마는 너를 신뢰하고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몇일 전 우리가족이 경포대로 여행을 갔을 때 우리가 보았던 말이 있었다.

人无遠慮 難成大業 <인무원려 난성대입>

“사람은 멀리 생각지 않으면 큰일을 이루지 못 한다”

부디 대학생활이 먼 훗날 네가 사회에 진출하고 가정을 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때 인생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때론 시련과 좌절이 올 수 있지만 젊음의 패기로 역정을 이겨내고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하듯이 캠퍼스 생활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으로 사용하기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아!

찰나의 즐거움과 쾌락에 빠져 멀리보지 못하고 사그러드는 청춘을 보내지 말고 너의 원대한 꿈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아름다운 청춘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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