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원

국지원에게

 

사랑하는 지원아 이 편지를 쓰고 있자니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구나. 어느 덧 어여삐 자라 대학생이 되었다 생각하니 감회가 깊고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 같이 지나가는구나.

더 예쁘게 키우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도 괜히 미안한 것 같고 너에게 충실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지혜롭게 옷 것이 터 없는 기쁨이란다. 3년 동안 헤어져 지내 학교에 잘 다녀 준것도 고맙고 처음에는 큰 뜻으로 고등학교를 진학 했지만 성적이 마음먹은 대로 오르지 않아 마음 고생한것 다 안단다. 그때 말은 안했지만 자존심이 얼마나 많이 다쳤겠어. 잘 참아줘서 고맙단다. 1년 동안에 재수생활은 또 얼마나 힘들었겠어?

엄마는 잘 알지 못하면서 서운한 말을 한 적도 많아서 지금 생각하니 후회 뿐이란다.

말을 않해도 되는 지원이란 것을 충북 대학교에 합격하고서 알았단다. 고마워, 그리고 자랑스럽기까지 한단다.

앞으로 충북대에서 너의 비젼과 꿈을 키워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원이가 되길 바란단다. 후회하지 않는 지원이가 되길 바라며 최고가 아니면 어때 최선을 다하는 지원이가 되어 꼭 필요한 사람 되어서 엄마, 아빠의 기쁨이 되어주길 바란다. 앞으로 건강하게 멋있는 대학생할을 보내길 바라며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네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1년 확실히 국지원이가 잡은것 같은데 축하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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