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편지가 담긴 한권의 책

내 아들 찬양에게

날씨가 제법 쌀쌀한 기운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구나.

이제 이 추위가 지나면 또다시 새 생명들이 온 대지위에 만발하게 푸르름을 토해 내겠구나.

감기 조심하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오늘을 이겨나가는 아들이었음 좋겠네. 그래서 오늘도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아들이 대견스럽고 그런 아들을 통해 행복한 하루였다고 엄마아빠는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유치원에서부터 늘 듬직했던 아들의 모습이 벌써 대학생이고 보면 세월은 참 빠르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만큼 우리는 살아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정직한 모습이 중요한 것 일거야.

아들, 힘들고 어렵고 고생이 되겠지만, 아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견딜줄 아는 인고의 노력도 중요한 것이고 어짜피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하는 혜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이란 쉽지는 않겠지만 무절제한 생활방식이 아닌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성숙한 자아를 이끌어 내는 아들이었으면 좋겠어, 준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란 없는 것이니까?

남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삶이 되는 거야.

아들! 무수한 질문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걱정해도 결국은 내가 하나하나 풀어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듯이 내게 주어진 질문은 내가 풀 수박에 없는 거라는 거 알고 있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아들을 사랑하는 가족을 잊지 말고 부족하지만 감사하는 생활을 통해 채워 나가는 마음의 부자였음 좋겠다. 그리고 아들이 이 세상에 태어는 진짜 이유를 찾아 모두와 더불어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세상에 아들의 존재 가치가 그 만큼 크다는 이야기이며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거룩한 뜻이 있는 게야.

아들!

신이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기업이오 축복!

어차피 살아가는 과정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감사하고 기쁘고, 반갑고 행복한 소중한 삶이 되는 거야.

아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야. 그 사실을 잊지 말고 항상 건강한 미소 지으며 파이팅 하자. 아들의 멋진 대학생활을 축하하며.

2012. 1. 17 금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