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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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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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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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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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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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딸 박석경에게
안녕♡ 박석경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참 쑥스럽구나! 어느덧 훌쩍 커버린 사랑하는 내딸 박석경♡
엄마 노릇도 잘 못한 것 같은데 잘 자라주어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엄마로서 석경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지
무척이나 무관심했던 것 같아~
바쁘다는 핑계로 모면해 보고 싶지만 미안할 따름이다.
입시 준비할때도 밥한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고, 간식한번 챙겨준적이 없다는걸
수능보는날 아침밥을 하면서야 느꼇으니 얼마나 미련했는지…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
수능 끝나고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 하느라 고생 참 많았다
엄마 욕심에 돈 버느라 고생도 고생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자랑스러운 내딸아!
많이 자랑스러워 아는 사람에게 자랑 많이 했어
앞으로 살면서 네가 감당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이 닥칠지도 몰라
이런 상황은 모든 사람들에게 올수 있다고 생각해
그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좌절하지만, 어떤 사람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
어떤 선택을 하든 이유는 분명히 있겠지만, 우리딸 박석경은
지혜로운 선택을 할것이라 믿는다
사랑하는 딸 박석경!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난 너를 응원할 것이다.”
홧팅 박석경♡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