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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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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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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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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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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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딸 병현이님에게
사랑하는 병현아! 여러 가지로 수고가 많습니다
태어났을때부터 기쁨 감사 평안을 준 병현이 때로는 걱정과
염려를 주긴 했지만 돌이켜 보면 정말 자랑스러운 든든한 효자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내 아들이 많이 컸습니다.
엄마 곁을 떠나 이제 독립의 길을 간다는게 한편 병현이가 많이 보고 싶겠지만 더 큰 사람이 될 것을 바라고 믿고
많이 자랐음을 감사드림니다
같이 있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떨어져
있어도 행복할겁니다 더 큰 병현이가 될테니까요
바라만 봐도 기특하고 어여쁩니다.
충북대학에 가게된게 어쩌면 온 마음이 아니고
반 마음였다는게 부족한 에미 마음이 그렇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치면 알게 모르게 느끼고 바르게 깨닫게 되어서
더 나은 내일의 커다란 꿈과 희망과 이상을 가슴에 품고
그 꿈이 이뤄지게 나아가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엄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병현이를 믿습니다.
집에서는 아침에 깨웠지만 이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잠자는 시간과 새벽을 깨우는 시간을 잘 조절해서
건강하고 밝고 부지런한 사람이 될 것을 믿습니다
부디 새벽을 깨우는 부지런한 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앉고 서는 자리 복되고 오고가는길 형통하며
만나는 이들마다 서로 도움이 되는 순간 순간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이 땅에 병현이를 보내주신 하느님이 계심을 믿고 의지합니다
병현이를 사랑하는 엄마로부터
사랑하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2012. 2월 19일 새벽에
사랑한다 병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