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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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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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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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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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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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딸 보람이에게
보람아 엄마 옆에서 누워자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멋쩍긴 한데 우리 아들이 이 편지를 받으면 엄마가 아들을 생각하면서 써내려가는
것처럼 우리아들도 엄마를 생각하며 행복하기를 기대하며 몇자 쓸게
보람아! 그동안 수능이라는 부담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책과
싸우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도 불과 늘 긍정적인 마음과 다정한 보람이의
우스게 소리에 엄마는 늘 행복했단다. 자신감 넘치는 보람이의 모십이 멋졌고 많은 엄마들의
우리 보람이를 보면서 칭찬하고 부러워하는 모습에 엄만 누구보다도 더 행복했단다.
언제나 엄마 어깨에 힘을 넣어 주었던 우리아들 유난히도 엄마를 밝혔던 그 귀엽고
깜찍했던 우리 아들이 어느새 이만큼 커서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에 든든하면서도
한쪽 가슴이 찡한 것은? 농담처럼 던지는 아들의 한마디 엄마! 내가 언제까지
엄마 옆에서 놀아줄주 알아? 나 다 컷거든 그말이 왜 이렇게 현실로 느껴지니
이제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멀리 떼어놔야되고 또 신검신청하란말에 컴퓨터 모니터를 함께 바라보며 체크할때의 가슴 시려움을 우리 아들이 알까?
보람아! 지금처럼 열심히 해왔던것처럼 이제는 더 큰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향해 더 열심히 달려가자 나름대로 열심히 한 덕분에 과수석이란 명에도 안겨주고
여러모로 엄마에게 행복을 주는 아들인데 이젠 몸짱! 마음짱! 까지
욕심내 볼까? 살만 조금 빼면 장동건도 도망갈건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때가 우리 아들은 제일 멋져..
잠깐 쉬는 동안에도 엄마가 편안하게 해주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부담준거 미안하고
더큰날개를 달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엄마 아빠가 넉넉지 못함도 미안하구나
아들! 그래도 세상누구보다도 엄마는 우리 아들을 사랑한다는거 알지?
더 멋진 모습으로 너에게 주워지는 모든 일들 잘 감당할수 있길 바라고
언제나 엄마 아빠는 너에 옆에서 우리 아들을 믿고 응원한다는거 잊지 말고...
열심히 하자 아들 파이팅! 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멋진 대학생활 이것 또한 우리 아들꺼 -아들이 좋아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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