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성

내 아들 제성에세

제성아

눈 속에 피는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라보았니?

이제까지 힘든 과정을 겪어내고 의젓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눈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움이고 희망차고 맑음이다. 그 동안 니가 목표로 한 대학을 가기위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늘 긍정적이고 희망을 갖고 노력했는지. 엄마는 잘 알고 있단다. 니가 말했지! “엄마, 시험하나로 내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 너무 허무하다.”고. 아들아, 넌 그때 얼마나 눈앞이 캄캄했겠니? 그동안 고 3까지의 생활 속에서 엄마가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고 가슴아프다. 아들 제성아! 세상을 먼저 살아가는 친구로서 대화하자고 늘 말했지 엄마가, 엄마로서 말하는 것은 지시,감시, 기대, 바램 등으로 너를 무겁게 할 것 같아. 엄마도 늘 마인드컨트롤을 한단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들, 딸을 친구로서, 인생을 먼저 살아가는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격려해주는 삶의 멘토로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싶단다. 이제, 가야 할 길을 스스로 결정하고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해가는 모습을 보면 그 동안의 노력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거야!

굴하지 않고 일어나, 또 다시 희망의 꿈을 갖는거.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너도 잘 알고 있지.

엄마는 믿고있어. 아들이 잘해나갈 것을... 항상 기억해 주길 바란다.

이제까지 살아온 19년은 인생의 “걸음마”라는 것을 이제는 정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늘 말했던 “대학시절”, 엄마가 살아온 바로는 그 시절이 인생의 전환점이란 생각이 든다. 머리도 몸도 마음도 가장 자유롭고 가장 멋지고 가장 맑고 밝음을 이제 날개를 훨훨 펼쳐 날아 보아라. 무한한 꿈과 자유 속에서 인생의 목쵸를 행해 전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살아 숨쉬는 따뜻함이 있다는 거라고 생각해. 제성아 . 사랑해라 사람들을..

 

너에게 밝을 미래가 있을 뿐이야.

 

2012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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