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편지가 담긴 한권의 책

내 아들/딸 재욱이에게

부모 잘못만나 모든게 부족하고 잘 해준 것이

없어 항상 아빠 마음은 미안하기만 하는구나

그래도 다행스럽게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 준 것 만으로 고맙구나

부모 욕심은 아니 아빠 마음은 이왕이면 공부를 잘해서

장학생이 되고 아빠의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이 사회는 실력이 있는 자만이 인정을 받고 출세 할 수가

있으니 아빠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욕을 해도

할말이 없단다.

왜? 아빠는 못하면서 자식인 내 한테는 잘해라고 할까?

반항심이 생기겠지 사람이 살면서 욕심이 없다면 그것은

성인군자 하나님. 부처님이겠지. 스포츠 운동경기를 보더라도

1등은 스포라이트를 받지만 2,3등은 하나의 들러리에 지나지 않지

자기 맡은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 야망! 이

없다면 지금 현재 인생에 있어서 봄, 청춘이 아깝지 않을까

이 아빠는 인생의 경험자로서 말을 한단다

이 아빠 인생은 첫단추부터 어긋나 지금까지 그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고 있어 남들에게

평생 사람대접 못받고 살고 있단다.

재욱아!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우린 가족이란다. 비록

엄마가 네 곁에 없어도 사랑스런 동생 성욱이가 있고

이 못난 아빠가 항상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 줄테니 조금도 걱정하지 말거라.

충북대 철학과 4년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켜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