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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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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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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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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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예지에게
너무 예쁜 눈을 가지고 태어나 엄마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느덧 엄마아빠의 품을 떠나게 되었구나. 대학이라는 곳은 중학교 고등학교와는 달리 모든 일들을 본인이 관리하여야 하는 사회의 첫 관문 이란다. 이제는 청소년이 아닌 어엿한 사회인의 한 사람이 되는 것이란다. 사회인이 된다는 것은 앞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마음껏 자신의 의사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동시에 결과에 대한 책임이 반듯이 동반 한다는 것이란다.
또한 중,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아주 길고 먼 마라톤과도 같은 힘든 여정의 시작인 만큼 향후 10년, 20년, 30년, 40년 후 미래의 자신을 생각하며 대학 생활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 하리라 여겨진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실패도 경험하게 될 것이며 또한 성공의 기쁨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소중한 자산의 되기에 먼 훗날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는 날 부끄럽지 않는 생이 되도록 매 순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우리 딸이 되었으면 한다.
항상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힘 있는 사람보다는 약자에게 손을 내밀며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넉넉함을 키워 정말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자신을 정말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으며 아주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예지가 되기 바란다. 늘 긍정의 힘을 믿고 대학생활 잘 하기 바란다. 끝으로 늘 건강에 유의하세요. 우리 딸 사랑한다.
2012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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