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딸 수진이에게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그렇게 20년의 시간이 흘러 대학생활이란 새로운 시작을 앞둔 딸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구나.

일상의 반복에 지나는 동안 간간이 받아온 상장들과 임명장, 자격증.

그리고 용돈 아껴서 만든 후원증서까지...

편지쓰며 생각하니 미소가 피어나네^^

엄마를 행복하게 해준 수진아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젊음이란 말은 서툴다는 말과 같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다.

서툴다는 것은 실수할 확률이 크다고 할 수 있겠지.

실수를 겁내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은 해보는거야.

실수가 두려워서 도전하지 않는다면 더 큰 후회를 한단다.

엄마가 인생 선배로써 해주는 말이란다.

너도 알지만 책을 읽는동안 니 맘속에 또 하나의 세상이 생겨나잖아?

집에 있는 책중에 ‘공자도 모르는게 있고 장자도 후회할 때가 있다’라는 책을 읽어보렴.

재밌어, 나름 지헤도 얻을 수 잇고.

엄마와의 소통을 위해서 앞으로는 수진이가 속상한 일 있으면 속으로 새기지 말고 표현해주길 바란다.

연초에 엄마가 수진이에게 바랬던 희망사항 알지?

엄마가 투자 많이 하는거 알지?

라색수술, 치아미백, 기타등등...ㅋㅋ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고 앞으로 가다보면 원하던 목표 이룰 수 있을거야.

수진이의 새출발 기운차게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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