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혁

규혁이에게

규혁아!

아빠가 혁이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도 없었구나

항상 애어른처럼 철든 행동으로 속 한번 썩이지 않고 커준데 대하여 고맙고, 남들처럼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지 못한 마음 미안할 뿐이다.

규혁아!

그동안 이 넓은 세상 여행 한번 제대로 시켜주지 못하여 보고 들은 것이 없는 것이 아빠는 늘 걱정된단다.

그래서 이제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너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많다만은 아빠가 권하는 이 책 한권이 너의 인생 항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규혁아!

세상에 안되는 일은 결코 없단다. 비록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또 기왕에 하는 거라면 남들과 똑같이 하지 말고 죽을 만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내 아들 규혁아! 사랑한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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