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어노문학과 최한민

한민에게

아빠, 엄마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서 만난 지도 어언 20년이 되어가고 있구나.

세월의 빠름을 새삼 확인시켜준 우리 아들 한민아! 너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구나.

사랑하는 아들 한민아!

너가 태어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과정은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너를 알고 있는 주변 모든 이들의 보호대상이였으며 너는 그 울타리 안에서 주어진 과정을 마스터하며 성장하는 것이었단다.

너는 이 과정에서 나름대로 힘들고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대가없이 잘 견디고 충실히 건강하게 임해준 것에 부모로서 무한사랑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구나.

사랑하는 아들 한민아!

이제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참여하는 것은 스스로의 생각과 결정을 통하여 책임 있는 행동을 시작하는 성인의 첫 걸음마란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생활패턴과 혼동하여 갈등하고 방황할 수 있는 시기란다. 그러므로 갈등과 혼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은 책을 통한 간접 경험과 주변 선, 후배들과의 격의 없는 많은 대화를 통하여 간접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란다.

사랑하는 아들 한민아!

부모는 첫째도 둘째도 건강하게 너의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받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단다. 사회적 성공, 경제적 성공도 물론 중요하지만 너 자신에게 당당하고 떳떳한 사람으로,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길 바란다. 모쪼록 건강하고 꿈과 사랑과 낭만을 통하여 풍요로운 대학생이 되어주렴. 안녕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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