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학부 김한별

내 아들 한별이에게

군 전역 후 잠시 호흡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이 대학입시준비라는 굴레 속에 뛰어들어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매진한 결과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합격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 낸 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학생활은 이전의 학교생활 및 군생활과는 달리 다소 자유로운 생활이 전개될텐데 그 자유스러움을 잘 활용하면 매우 효율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별다른 성과 없이 대학생활이 마무리 되어 버릴 수가 있다.

따라서 자유스럽고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하되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자세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새봄과 함께 시작될 대학생활이 너의 인생에 크나큰 밑거름이 되길 바라면서 충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너의 꿈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

 

2013년 2월 19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