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종이과학과 최은비

내 딸 예몽 누나에게

 

‘은은하게 내리는 비’ 메마른 땅에 촉촉이 적셔 주는 세상에 소작한 존재가 되라고 지어준 이름 ‘은비’

아빠와 딸로 20년이란 시간을 한 집에서 지내다 이제야 떠나 보내네.

좋은 대학 가게 돼서 말이지 오랜 만에 편지를 쓰는 구나. 아빠가 20년 전엔 엄마한테 편지도 많이 썼는데…….

딸아! 꼭 대학 입시 논술시험보는 기분이네 ㅎㅎ. 얼마나 편지를 안써봤으면.......

이 글 읽고도 무표정에 무감동 가질 깔아... 마음속 만은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과 기대를 하느하 ‘아빠 사항해’ 말도 못할 예쁜 딸 몇 가지 당부만 할게. 꼭 4년 동안 이렇게 해볼 수 있었으면 하는 거.

 

첫째 후회할 일을 하지 말기 - 슬프고 짜증나잖아!

둘 경험과 도전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 잡기 - 두 번 다시 안 온다.

셋 많은 친구들과 많은 대화하기 - 전국구 친구 사귀어 밥 굶지 않기.

넨 한 가지라도 자신만의 개성 만들기 - 남들 하는 것 따라하지 않기

다섯 모든 일에 항상 즐거움을 가지고 긍정적 사고로 접슨 - 싫증과 왕짜증 안남.

 

자 이정도만 하자. 더 할 것은 대학 4년 졸업장 받을 때 ‘내가 더 이거했어’라고 말해주렴. *아마 답이 아빠 사랑해요 아닐까. ㅎㅎ

아빤 우리 보배 은비 사랑한다. 예몽이 보다 하늘만큼...

좋은 대학 생활이 되었으면 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우리 딸이 되었으면 하는 뜻을 품고 여기서 갈음하자.

 

우리 딸 은비 홧팅.

아빠가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