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과 김태현

내 아들 태현이에게

 

태현아 충북대학교 신입생이 된 걸 축하해.

고등학교 3년동안 한눈팔지 않고 공부하느라 정말로 수고 많았어.

아침 7시엔 집을 나가 밤 12시가 다 되어서 집에 올 때면 안쓰러운 마음에 공부 더 열심히 하란 소리도 미안하게만 느껴졌단다.

그러면섣도 부모 욕심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바라곤 했지.

비록 너가 원하던 대학을 가진 못했지만 엄마는 너가 자랑스러워.

공부는 조금 못했어도 인성면에선 우리 아들이 최고라고 생각하거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먼저 배여할 줄 알고, 생긴 것도 이만하면 국보급이지. 엄마 눈에 그렇게 보여.

지금까지 칭찬보다도 꾸지람이 더 많았었던 건 부모욕심 때문이었어.

미안하다 아들.

태현아 대학생이 되면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보지 말고 생각만 너무 하지 말고 그냥 해버려.

“행복은 내 안에 있다”라는 우리집 가훈처럼 네기 헹복해야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거든.

그리고 대학생활동안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보렴.

봉사활동도 해보고 여행도 다녀보고 외둗인 친구도 사귀어 보고, 연애도 해보고....

그렇다고 놀지만 말고 전공과목도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면 네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지 알 수 있을거야. 아빠랑 엄마는 널 믿어. 그리구 많이 사랑해.

앞으로 멋진 대학생활을 위하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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