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식

원식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1992년 8월 25일! 이 날을 아느냐?

세상에 처음 나와 우렁찬 울음으로 탄성을 알린 날, 네가 태어난 날은 우리 가정에 최고의 기쁨과 축복이었다. 그로부터 19년!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이런 편지를 쓸 수 있게 해준 네가 한없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힘들었지? 수고했다.

그동안 너에게 잔소리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모두가 우리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사랑이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하면서 몇가지의 바람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

그 다음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에 일생이 좌우된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매일 반복하여 자기 체면을 걸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꼭 할 수 있을거야.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야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어야 운명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또한, 실패 했을 때에 대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적어본다. 즉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 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하루아침의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서둘러 포기해 버리는 사람은 천한 무지렁이로 끝나고 말 뿐이다.”

한 마디 더 부탁한다면 스승님을 존경하고 가까이하며 좋은 친구를 사귀었으면 한다. 여기에서 설날 네게 한 말을 글자화하면서 즐겁고 보람 있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항상 네 주위에는 너를 염려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너와 어머니 나는 한 몸이다.

“머리는 하늘에 두고, 발은 땅을 굳게 디뎌라, 계단을 오르되 한 계단 한 계단 차례차례 밟고 올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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