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섭

정일섭에게

대학 입학을 축하한다. 12년의 노력으로 ‘대학’ 이라는 인생의 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너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던 아들이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에 부모 된 마음으로 감회가 새롭구나.

어려서부터 학원에 과외에 방과후에도, 특히 지난 3년간 새벽부터 밤 늦도록 가방을 메고 다니는 너를 보며 안쓰러움에 어떻게 하면 그 짐을 좀 덜어줄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또 마음을 다 잡아 주기 위하여 야단도 하였던 일이 이제 먼 과거의 일처럼 느껴진다.

이제 대학이라는 또 다른 삶, 전공이라는 네 인생의 기준점을 잡아가는 시점에서 아버지가 해 주고 싶은 말은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 모루아’가 한 말로 대신하고 싶다.

“과거 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 미래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 현재보다는 오늘이 중요하다. 오늘보다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요즘은 대학도 취업 경쟁에 내몰려 전전긍긍하는 학생들이 뉴스에 나올 때 마다 마음이 무겁지만 천재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보다는 즐기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과 같이 학업도 대학생활도 함께 즐기며 풍요로움 속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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