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예

지예에게

구이공육일칠에 태어난 우리 딸이 벌써 대학생이 되었으니 너무 빠른 세월이 흘렀음을 느껴본다. 아빠는 우리 지예가 이렇게 자랄 동안 무엇을 했고 어떤 지식과 행복을 쌓아 올렸는 지! 답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는 구나. 지난 시간들을 왜 이렇게 헛되이 보냈는지 자꾸 아쉬움만 남게 되고 이제부터야 하지만 조금은 늦었다는 생각을 솔직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남는 시간들은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며 살려고 한다.

이쁜 지예가 태어나 얼마 안 되어 일본 출장을 다녀왔는데 아빠를 낯설게 보는 우리 딸이 너무 예쁘고 감격스럽고 비벼대고 안아도 벅찬 마음은 쉽게 가라앉질 않더구나. 가족의 힘, 혈육에 대한 존재감이 아닌 듯 싶다. 우리가 가족 구성이면서 가끔은 멀어 질 때도 있고 남남처럼 살았으면 하는 일시적인 생각의 번뇌로 잊을 수 있지만 끊을 수는 없는 것! 좀 더 행복하고 사랑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함께 번뇌해 나가자.

어려운 공부를 잘 해주었고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 너무 기쁘고 축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빠는 지난 일을 항시 아쉬워하고 (지.덕.체.) 사회생활의 어려움과 일부 열등감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더더욱 지예에게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배울 시기에 많은 것을 담고 익히기를 소망한다. 물론 그것이 다는 아니겠지만, 삶의 행복에 필수 조건이라 생각한다.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열정을 가져주길 부탁하여 좋은 시간 좋은 만남 많은 지식과 덕양을 쌓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사랑해요, 우리 딸!” 2011.2.16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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