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 in
- 2011년도 부모님편지
- on
- 2011.03.28
- at
- 10:30
- by
- 출판부
- Edit
사랑하는 정우에게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정우야! 네가 태어났을때 아빠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렇게 기뻐했고 너의 재롱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온 집안이 즐거움과 행복이 시작되었지!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대견하기도 하고 아버지 어머니의 꿈나무가 되어져 가는 것만 같구나
세월은 흘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어려움의 관문인 대학을 들어가면서 한층 성숙해보이고 고맙다 수고했어! 그러나 이제부터야 운전을 해보면 출발할 때 기아 변속을 한 단계 한 단계하고 어느 정도 속력이 유지되면 변속을 하지 않고 달리지 지금까지 한 단계 한 단계 올리는 변속의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힘차게 달리는 시기겠지?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야. 너의 요즈음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들을 보면서 아빠는 가슴이 뿌듯하다. 늘 어린 아이만 같았고 품안에서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야!
사랑하는 아들 정우야!
인생은 고기를 잡아서 주는 것만이 아니고 고기를 잡는 범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중요해. 대학생활을 멋있게 보내. 너의 인생은 지금 부터야. 즐거울 때도 있고 슬플때도 있고 기쁠때도 있지만 외롭고 괴로울 떼도 만다. 힘이 빠질 때도 있어. 지금까지 한 것 처럼 뒤를 보지 말고 앞으로 주님과 함께 힘있고 보람차게 살자. 주위도 돌아보면서 힘들고 어려울때 아빠와 마음의 이야기도 하고 슬플때 같이 울기도 하면서 말이야!
어느날 아빠와 장사를 하면서 너희둘이(정훈이) 맛있게 먹던 막국수. 장사가 잘되어서 돈을 세면서 즐거위 하던때. 엄마를 준다고 길옆에 보라색 들국화를 꺾었을때 아빠가 힘들어 할때 같이 힘들어 하던 너희들.
이것이! 아빠의 힘이 되었다.
지금까지 잘 자라 주었고 아빠와 엄마의 마음을 실망시켜주지 않았던 나희들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
봄에 씨앗을 뿌려야 가을에 추수를 하듯!
지금 청소년 시기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어져 아빠 엄마도 너희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 할게.
부디 대학생활 건강하고 보람차게 보내기를 간절히 기도할게 사랑한다 아들아!!!
모처럼 사랑하는 아들에게 펜을 들려고 하니 할말은 많은데 표현이 되지 않는구나.
아빠와 엄마는 지금 행복하다. 많은 물짋다 큰 집보다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아들들이 있기 때문이야. 주님과 함께 남은 생애를 더욱더 즐겁게 살자.
다음에 이런 기회기 있으면 마음을 나누자. 고맙다.
“스스로 부한체 하여도 아무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 한 체 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아빠로 부터>
추천도서-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 실리그, 엘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