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윤현

윤현이에게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벌써 커서 대학생이 되는구나

너를 처음 났을 때 정말 신기하고 무섭기도 했단다.

엄마도 어린 나이여서 너를 어떻게 키워야 될지 잘 몰라서 너하고 같이 울기도 많이 울고 내 뜻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때리기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엄마, 아빠보다 더 커 버렸구나!

윤현아, 이제 엄마, 아빠 보호없이 너 혼자 생각하고 행동해야 되는 나이가 되어, 떠나는 너를 보니까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단다.

윤현아, 엄마, 아빠가 너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보다 사람을 아는 인간이 되었으면 한단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고 돈이 많이 있어도 사람이 사람을 무시하면 존경받지 못할뿐더러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단다.

항상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싸가지 있는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내 마음속에 넣어 놓고 힘이 들 때나 즐거울 때나 한번씩 열어보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학생활 활기차고 알차고 멋있게 보내길 바랄게

우리 아들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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