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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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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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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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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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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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준형에게
말썽한번 부리지 않고 밝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주어 고맙구나
힘든 고3을 보내느라 힘들었지..? 그래도 힘들었지만 이제부턴 밝은 태양이 널 비추고 있잖니
우리 준형이가 하고 싶어하던 신소재공학과에 가게 되어 다행이구나.
이제부터 너의 미래를 이끄는 전문교육 학당에서 늘 노력하고 연구해서 헛되지 않기를 바라고 재미있게 보내주면 좋겠다.
공부든 일이든, 모든 것에 노력하는 것보다 즐기는게 훨씬 더 스트레스 안 받고 더 좋은 결과가 있다는거 잊지말고 항상 즐기면서 지내주길 바란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고 싶어하는 널 은근히 국립대학인 충북대학에 보내면서 엄마는 조금 마음이 아팠어. 그렇지만 지금은 틀리다. 정말 잘 선택했구나하는 생각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이 드는구나.
우리 아들도 그렇게 생각될거라 믿고 좋은 대학에서 그동안 공부하느라 못했던 모든 것을 차근차근하게 다 해보길 바라고, 아들하고 싶다면 엄마는 뭐든지 들어줄 수 있는 용의도 있거든...
준형이의 멋진 멘토도 만나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엄마가 늘 의지하고 엄마 아프다고 걱정해주던 아들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게 좀 아쉽지?? 미래의 우리아들 박준형 박사님의 모습을 그리며 기다릴게.
아들아!! 알지?
엄마가 늘 하던 얘기. 남자는 태어나서 국가를 위해 뭔가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거 잊지 않기를.. 이제 충북의 제일의 대학에서 꿈과 희망을 설계하고 멋지고 훌륭하게 자라주길 바라고 더불이 신경써서 운동도 좀 하고 편식하지 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살도 좀 찌우고 재미있게 보내주길 엄마는 기도할게.
사랑한다 아들아.. 정말 많이 많이
추천도서-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실리고, 엘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