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정은에게

1992년 햇살좋은 5월의 어느날

정은이는 엄마 아빠의 소중한 선물이었어.

어쩜 그리도 예쁘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웠는지..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이쁜 짓을 하며 사랑을 받았어. 그런 정은이가 유치원 재롱잔치, 초등학교 졸업식, 중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성숙하게 자라주었어.

그럴때마다 엄마아빠는 미안하고 흐뭇함을 느꼈다.

고등학교 3년 시절동안 제대로 뒷바라지도 못해주고 혼자 열심히 해준 정은이가 참 대견했다. 수능끝나면서 그 힘든 알바로 직장생활을 했을때도 의젓한 모습에 또 한 번 놀랬어.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너의 그 모습을 보면서 대학시절도 열심히 할 수 있을거라 믿게 됐어. 맏이로써 부모의 버팀목이 되더니 동생들의 본보기가 훌륭하게 되어주어 참 고마워.

성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이야.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정은이가 뜻한 일에, 인생에 도움이 되길 기도할게

아자! 용기와 책임이 있어야 하고 행운이 뒤따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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