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은이에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구나.

세월이란 흐르는 유수와 같다더니 정말 맞는가 보구나. 지난날 잠 못자며 열심히 공부하던 3년 아빠와 진학진로 문제로 다투던 일 등등이 새록새록 내 머리를 스치는 구나.

지면을 통해 아빠는 우리 딸이 원하는 대학을 보내지 못하고 다른 애들과 같이 과외 한번 시켜주지 못한 것이 정말 미안하구나.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충북대 사범계열에 입학하게 되어 정말로 축하한다.

화사한 봄날에 피는 꽃은 겨울내 눈보라와 추위를 이겨내며

따스한 봄을 맞아 꽃망울을 맺고 피듯이 우리 인생 삶도 이와 같은 법. 아빠는 우리 딸이 훌륭한 교사가 되어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자식보다는 사회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게 하는 교사가 되길 바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사에 있어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을 딸에게 전해주고 싶다.

딸! 꼭 대학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교사가 되길 바라며 건강하길 바란다.

아빠는 곧 스무 살이 될 우리 딸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단다. 너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야. 우리 예쁘고 잘난 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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