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림

사랑하는 딸 세림에게

 

우리딸 김세림!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구나 너로인해 엄마가 되었고 그 기쁨은 말로 표현이 안되는 기쁨이었단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어엿한 숙녀로 큰 너의 모습을 볼 때 대견하면서도 감사하단다.

속 깊은 너의 마음씨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씨 엄마는 표현은 안해도

엄마에게는 자랑스러운 딸이고 든든한 딸이야 좋은 성적을 못받은 요번수능에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면서 어렵게 결정을 내어 내딛는 너의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는 것을 엄마는 알아, 너의 꿈을 포기하지말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자.

세림아 새내기 대학생활이 많이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어도 우리딸은 잘지낸거라 믿는다,

한 번도 떨어져 생활하지않은 너를 신입생 OT에 보내고 오는 길이 엄마 마은은 참으로 무거웠어, 거리가 멀어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는 너를 생각하면 안쓰럽고 마음이 편하지는 않는구나, 하지만 엄마는 우리딸을 믿어.

자기일은 자기가알아서 척척하는 우리딸 잘할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 공부가 너의 진짜 공부고, 하고싶은 공부를 해서 사회의 기여도가 높은 전문인으로

성장하기를 엄마는 꼭 믿고 기도할게!

초심을 잃지 않은 마음으로 매일매일을 생활하기를 바란다.

아빠, 엄마, 동섭이가 늘 응원하고, 늘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우리모두가 우리딸 사랑하는 딸. 세림이를 무지무지 사랑해♡

 

2012년 2월 16일 박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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