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정

사랑하는 예쁜 내 딸 은정이에게

내가 홀로 너의 생각에 잠길 때면 이른 아침 햇살처럼 따스하고 투명한 빛으로 가득 채우며 엄마 맘속으로 들어오는 너의 고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진단다.

때론 수면위에 전진 조약돌이 만드는 파문처럼 수많은 감정의 기복이 엄마를 속상하게 하기도 했고 너를 힘들게 했던 기억도 쬐금은 있었지.

사랑하는 은정아! 성모님의 은총으로 네가 곱고 소중한 나의 보석으로 예쁘게 자라 주어서 감사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무엇이든 잘하는 너를 키우며 엄마는 진정으로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보람된 삶이었단다.

이제 예쁜 숙녀로 자라 대학생이 된 너를 생각하며 엄마 생각을 너에게 조심스럽게 전하고 싶구나.

많은 사람들이 너를 생각하는 순간은 첫 순간이다. 그 첫 순간이 지나면 너의 겉모습으로 너를 평가할 수 있지! 그러나 너의 내면 안에 드러나지 않은 많은 장점들이 빛을 발하며 너를 통해서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게 되어 희망을 알게 하는 착한 딸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너의 작은 희생이 바로 함께 나누는 가장 소중한 삶이라는 것을 네가 스스로 알았으면 한다. 그리하여 너는 누구나가 의지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되고 너의 따스한 미소로 세상을 밝고 환하게 비추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단다.

엄마는 언제나 네가 슬플 때는 위안이 되어주고 네가 기쁠 때는 그 기쁨이 주배가 되도록 더 꼭 너를 안아주마. 그리고 너의 하나하나를 엄마는 소중히 간직할 것이고 네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힘이 되어줄게.

마지막으로 엄마가 너에게 바라는 소망은 “네 인생에서 가장 기억 될 만한 시간을 함부로 지나치지 말길 바란다.”

그것이 네가 원하고 엄마가 원하는 나의 예쁜 딸 은정이의 미래가 아닐까 한다.

사랑해 은정아, 무진장 하늘 땅 만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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