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

인경에게

 

공주님 안녕

한해 한해를 보내며 너를 키우면서 그래도 마음이 제일 간 시기가 이때가 아닌가 싶다. 어리광 부리고 편하고 재미있는 학창 시절은 다 갔단다. 주민등록증도 나왔으니 이제 너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 대학은 인생의 첫 단추라고 생각하고 뭐든지 도전하고 정열을 갖고 대학교 생활을 하기 바래 4년 금방 간단다. 뭐든지 남보다 열심히 뛰고 달리면 꼭 얻는 것이 많은 대학 생활이란다. 지금 너에게 가진 것은 없지만 ‘젊음’이라는 커다란 재산을 가지고 잘 활용하도록 하렴 무슨 말인지 알지 우리 딸은 뭐든 열심히 노력하며 잘 하리라 믿어요. 연애, 공부, 써클, 정치, 경제 기타 등등 인생에 필요한 요소들이 함께 존재하며 유일하게 낭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

부럽다. 조인경 마지막으로 너에게 잘 커주어서 고맙다. 남을 위할 줄도 알고 어른 공경도 잘 하고 집안의 장녀로서 항상 밝게 웃으며 엄마를 이해해 주고 기다려 준 너에게 고맙단다. 인경아 너가 있어 엄만 항상 행복하고 좋단다. 사랑한다 우리 딸 갑자기 편지를 쓰라기에 망설였지만 좀 쑥스럽다ㅋㅋ 우리 딸 홧팅

 

2012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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