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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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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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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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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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에게
그동안 입시준비로 마음껏 하고 싶은 일들도 못하고 수고가 많았구나 하지만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로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 생활 그리고 추구하는 이상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기 바란다. 좀 더 유복한 집에서 자랐으면 좀 더 잘 해 주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무척 미안하구나 그래도 주위 친척분들이 다 너를 많이 생각하고 아껴 주셔서 그나마 다행이구나 이제 모든 것 잊고 대학에서는 아니 이젠 모든 앞으론 성인이기에 너 자신이 행동하고 너 자신이 책임도 느끼고 그리고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기 바란다. 앞으로는 지금껏 네가 걸어온 길보다는 많은 어려움이나 힘든 일들도 많이 부딪칠지도 모르다. 이런것들을 헤쳐 나가려면 큰 용기와 냉철함 그리고 네 뒤에는 우리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큰 꿈과 희망을 갖고 올바른 사고와 다른 사람도 아끼고 한 번 쯤은 하늘을 우러러 당당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
고맙고, 사랑스러운 우리 진희가 앞으로 멋진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2년 2월 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