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편지가 담긴 한권의 책

연우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엊그제 응애하고 태어나서 부모에게 기쁨을 주더니 어느덧 자라 스무살 어엿한 청년이 되었구나

세월이 참 빠르지.

그동안 수험생으로 가장 즐거워야할 시기를 제대로 보내지도 못하고 항상 불안과 초조 속에서 대입 준비 하면서 고생이 많았지 이 엄마도 너와 같이 힘들었단다.

아들이 비록 원하는 대로는 안됏지만 그래도 울아들이 최선을 다했으리라 엄마는 믿는다. 정말 고생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학교에서 이렇게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엄마가 글재주는 없지만 그래도 아들에게 편지라걸 쓸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한다. 아들에게 지금까지 바라는거는 “바르게, 밝게, 건강하게 모든일을 최선을 다하는 그런 아들이 되길 바랫단다.

지금까지는 부모 밑에서 걱정없이 살아 왔지만 지금 부터는 아들이 세상 살아가는 길을 배우면서 터득하면서 꿈을펼쳐 가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면서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

대학생활도 그 누구 보다도 열심히 추억을 만들면서 인생공부를 해가면서 앞으로 너의 평생의 길일 잘 배우고 터득하여 알차게 보내 다오.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학창시절 꿈꿔왔던 그런길을 선택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선택한 길들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배워서 성공하는 그런 아들이 되리라 믿는다.

엄마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표현을 제대로 못한다.

그렇지만 아들은 부모의 마음을 잘 아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

엄마와 아빠는 우리 연우가 항상 친구처럼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고민도 얘기하고 상담을 하면서 가까이 재냈으면 좋겠다.

엄마가 무슨 얘기 하는지 알지?

사랑하는 아들!

다시 한번 입학을 축하하고 사랑한다.

-엄마가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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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