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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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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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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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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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김은지에게
사랑하는 딸 은지야 고마워. 수고했어요.
수능 삼개월전 우리아이는 스트레스로 온몸이 다 피부염을 알았고
장염까지 있어 고생도 많았지만 먹을 것을 같다 주면
화장실 가길 귀찮다고 안먹고 먹으면 졸립다고 잘먹지도 못해
몸은 말라서 만신창이가 되 지쳐 있는 너는 괜찮다고 하면서
엄마는 늘 맘이 아팠단다.
엄마로써의 부족함 땜에 늘 너한테는 죄인된 맘 뿐이였단다.
아이와 저는 늘 갈등과 고통속에서 헤메고 있었지요
아빠 없이 살아온지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홀로된 엄마 나이는 이제 50세에 몸도 많이 지치고 병들어서
힘이 들어도 너를 위한 것이라면 나 하나쯤은 어떠한 것도
참아낼 수 있어..
난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하며 희생한 것 알지
큰딸로써 이젠 엄마의 힘이 되어주렴
여동생, 중3 중1 이제 올라가니 은지도 엄마를 도와 주면 고맙겠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 그보다 더 큰 힘은 없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딸 은지야 수시도 수능도 너가 마지막까지 노력도 했고
운도 따랐다고 생각된다.
엄마도 너가 충북대 들어갈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원했던 것
넌 모를거야
국립대학엔 많은 혜택도 우리에겐 주워진단다. 그러니 노력해줘.
이렇게 얻은 댓가 열심히 더 많이 노력하고 좋은 결과로
사회에 큰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은지가 받은사랑 후에 보답하면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펼쳐나가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