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솔

사랑하는 은솔에게

 

저 만큼 春이 온다. 먼저 대학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 동안 고삼생활에 힘겨워 하는 너를 볼 때면 안쓰러움과 미안함이 앞선다. 네 마음을 더 헤아리고 이해하지 못한 내가 부끄럽구나 이제부터 大學生活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고, 실천해 나가는 현명한 딸이 되었으면 한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 딸은 잘 하리라 믿지만 항상 친구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며, 양보하는 미덕을 갖고 일상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랑하는 딸아!

수능 끝나고 時間이 있을 때 아버지는 너에게 책장에 있던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마틴루터 킹 자서전)을 읽어보라고 권하였지? 하지만 아버지는 우리 딸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고 있단다. 앞으로의 삶에 좋은 길잡이 역할과 목표를 잡아가는데 책 보다 좋은 것이 없단다. 大學生活에서 틈이나면 손에서 놓지 말거라.

후회없는 大學生活이 되길 빌며....

 

딸 바보 아버지 씀

 

2012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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