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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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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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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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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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셋째 딸 가은에게
다가올 3月의 주인공이 될 사랑하는 엄마의 셋째 딸 가은, 아름다운 주님의 은혜. 특별한 섭리 가운데 엄마에게로 와 준 셋째, 엄마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아이라고 태어날 때부터 ‘바나바’란 태명이 지금껏 너의 아이디로 사용되고 있지.
그래, 넌 엄마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는 착한 딸이었지. 그 흔한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학교공부와 EBS만으로 당당하게 충북대학교에 입학하는 너를 보면 엄마는 무척 자랑스러워,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칭찬, 친구들에게는 또래 상담가의 역할, 엄마아빠에게는 애교있고 상냥한 딸. 그래서 넌 엄마의 바나바가 맞아.
입학사정관 교수님께서 널 만나러 학교에 찾아오셨던 그 날의 떨림을 엄마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 학교 급식실에서 1:1로 30분 말씀을 나누시고는 “가은아, 넌 오늘 저녁 집에가서 엄마아빠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라. 이렇게 반듯하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그리고 충북대학교에 들어오면 교수님멘토와 선배멘토를 1:1로 연결 해 너의 인생가이드가 되어주신다고. 무엇보다도 입학사정관 교수님의 말씀이 너무나 신뢰감이 있어 다른대학 니가 원하는 科가 合格되었어도 엄마아빠는 충북대학교 학생이 되는 것에 손을 들어 준 것이란다.
너를 부르고 너의 미래를 위해 애정을 가지고 맞이 해주는 충북대학교가 엄마는 참 좋다. 그 안에서 너의 꿈을 맘껏 펼쳐 보렴. 푸르고 푸른 너의 미래가 너를 손짓하고 있구나. 교수님과 선배님, 그리고 너와 친구들이 모두 합격하면 반드시 가은이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엄마는 확신한다.
I Love you in christ. my banaba.
2012년 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