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옥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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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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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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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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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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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에게
이렇게 지면을 통해 딸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처음 인거 같구나 미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큰 말썽 부리지 않고, 착하게 잘 자라 줘서 항상 고마운 우리 딸. 항상 밤 1시 2시에 독서실에서 밤 늦게 집으로 와서도 힘든 고3을 보내면서 엄마한테 투정도 짜증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 줘서 너무 고맙고 너무 기특하고 그리고 안 쓰러웠지만 너한테 더욱 다그쳤던 건 니가 흐트러 질까봐 더 그랬던거 이해 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잘 견뎌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하는 딸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한 우리 딸이 커서 대학생이 됐다는 생각에 아빠 엄마는 가슴이 너무 벅차고 대견 하단다.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된 우리 딸 대학 생활도 멋지고 후회 없이 보내길 바라며 항상 엄마 아빠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줘서 고맙고 물론 잘 하고 있지만 동생한테 조금은 너그러운 누나가 되어 줬으면 좋겠어. 할 수 있지 “화이팅” 사랑한다 아빠 엄마 딸
2012년 2월